일상 이야기

수족구 사촌병에 걸린 아들

산속에 핀 진달래처럼 2018. 7. 29. 23:25

어제 밤에 갑자기 고열로 인해 아이가 잠을 설쳤다. 아이는 5살이다. 온도를 체크해 보니 약 39도였다. 그래서 급한대로 해열제를 사러 편의점에 갔다. CU에서는 부르펜시럽, 타이레놀시럽을 팔고 있었다. 다행히 둘다 아이들용이었으나 주의사항에 과도하게 복용시 신장에 무리가 간다고 되어 있었다. 세븐일레븐에는 부르펜시럽과 타이레놀 시럽이 아닌 어른용 알약을 판매하고 있었다. 해열제들은 과도하게 복용 시 신장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먹여야 한다. 




나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타이레놀시럽을 구매했다. 부르펜시럽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5살 아이가 먹는 용량보다 적게 먹였다. 열이 조금 내려가면서 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수족구의 사촌정도 되는 질병이 의심된다고 하였다. 약은 해열제만 처방 받았다. 그런데 해열제를 2가지로 처방 받았다. 하나는 하루 3번 먹이고, 다른 하나는 처음 먹은 해열제가 1시간 30분이 지나도 열이 안내려갈 경우 추가적으로 먹이라는 것이다. 우리아이는 다행히 약을 먹으니 체온이 내려갔다. 병원갔을 때 39.1도였는데 해열제 먹고 1시간 30분 후 37.7도였다. 그리고 오늘 밤까지 3번을 먹이고 잠을 자고 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편의점약은 더 이상 먹이지 말라고 하셨다.


요즘 수족구병이 유행이라던데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웬만하면 집안에서만 활동해야 될 것 같다. 참고로 나는 2일전 바닷가에가서 1박2일로 놀고 왔다. 그런데 우리아이 유치원 친구도 수족구병이란다.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럴 때는 각자 집에서 아이가 나을 수 있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건강식을 해서 먹이면 될 것 같다. 수족구 사촌병도 2-3일이면 낫는다고 한다. 그래서 해열제만 처방 받았다. 다들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 체온 관리, 음식 관리만 잘 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