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대해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한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나도 요즘 창업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사람들은 창업한다고하면 대부분 부정적인 말부터 시작한다. 대부분의 창업은 망한다. 요즘은 직장이 최고다. 지금같은 직장이 어디있냐며 모두가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역시 성공은 1%만 하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다. 다들 안된다는 말만 하니 창업에 도전하는 1%만이 성공하게 되는 원리다.
창업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는 30대는 직장일에서 어느 정도 경험이 있고 자신이 직장에 맞는지 안맞는지 고민해보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는 인간관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 너무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 직장이다보니 매일매일 그 사람들과 갈등관계 속에서 지내기가 싫다. 나도 직장생활을 10년 좀 넘게 했는데 그 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나 자신이 대견하다. 직장일을 하면서 한정된 월급만 받고 사는 것도 싫다. 난 나 자신이 투입하고 노력하고 성과를 낸 만큼 받고 싶다. 나는 스스로 회사 주인이라고 생각하며 일 하는데 회사에서는 경제적 보상을 특별하게 받기가 어렵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나 자신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싶다.

창업초기에는 힘들다고 누구나 말한다. 창업하고 계속 마이너스 상태가 지속된다고 한다. 그리고 상승변곡점에 다다르기까지 잘 버티고 견뎌낼 수 있는 준비도 해야 한다. 약간의 자금도 있어야 할 것이고 가족들도 나의 상황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나는 직장생활이 감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직장생활을 아주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모습을 볼 때 감옥속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요즘은 창업관련 책도 많이 있고 창업관련 강의도 굉장히 많다. 정부에서 창업관련 지원정책도 굉장히 많다. 우리나라만큼 창업지원이 많은 국가도 별로 없단다. 다만 기존에는 대부분 융자형태의 지원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무상보조형태의 지원으로 변화되고 있다. 융자형태로 지원되면 반드시 성공해서 갚아야만 된다. 하지만 무상보조는 실패하더라도 국고보조금을 갚아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다. 창업은 성공이 보장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갚아야 하는 빚이 있다면 창업자는 굉장히 큰 심적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창업을 결심했다는 자체가 굉장한 간절함으로 시작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지원형태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가보조금만 빼먹을 생각으로 창업하는 불건전한 형태의 창업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선의의 창업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창업을 가장 잘 하는 방법은 기존 시장에 없는 형태의 아이템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두번째로 좋은 방법은 자기가 오랫동안 해 오던 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세상에 없는 아이템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윈도우나 아이폰과 같은 것을 우리가 만들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오랫동안 해왔던 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혼자 하는 것보다는 팀으로 창업하는 것을 권한다. 소규모 창업을 해서 자신의 재능으로 조금씩 일하겠다면 혼자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창업은 팀단위로 하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창업을 하기 위해 제일 먼저 팀을 구성하기 위해 사람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자기와 맞는 팀을 꾸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팀을 만들어도 창업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갈등들을 처리해야 한다. 모든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끝까지 팀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계속 의사소통하면서 일한다면 어려운 순간에도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어려운 시점을 잘 버텨내야 성공을 볼 수 있다.
마윈이 한 말이다. "오늘은 힘들고 내일은 더 힘들 수도 있지만 모레는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일 저녁에 죽어 버리는 바람에 모레의 빛나는 태양을 보지 못하죠." 모레까지 버텨야 태야을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어록이 있다. "창업할 때는 드림팀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이미 성공해 본 사람들과 창업해서는 안 돼요. 창업 초기에는 꿈을 좇는 팀이 필요합니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성공에 목마른, 평범하고 단결할 줄 알며, 공동의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죠."

공감이 간다. 이미 성공해본 사람보다 꿈을 좇는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야 오래 갈 수 있다. 팀이 유지될 수 있다. 나도 지금 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창업할 아이템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꿈이 있기에 사람들도 만나고 창업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하고 싫은 일을 하면서 불평하고, 돈 때문에 걱정하고, 인간관계 때문에 갈등하고, 원치 않는 시간에 원치 않는 공간에서 억압된 상태로 지낼 것인가.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직장생활이 좋으면 그대로 하기를 권한다.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 성공을 꿈꾸기에 너무 늦은 시간이란 없다. 30대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