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지난주에 병원에 입원을 했었다.

이유는 아들의 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균이 침입해서 발의 허물이 심하게 벗겨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낫고 있는 중인데 여름철 물놀이에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약 한달전 아들은 발을 긁고, 발톱을 자꾸 만지작 거렸다.

그리고 그즈음 유치원에서 물놀이를 하고 왔는데 왼쪽 새끼발가락 부근의 허물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균이 상처를 틈타고 들어가서 피부에 번지기 시작한 것 같다.

피부가 이상해서 동네 병원에 갔었다.

그리고 먹는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았고, 집에서 약을 먹었다.

그리고 며칠 후 의사에게 가서 상태를 점검 받았다.

이상하게 낫지 않는다고 말한 의사는 다시 약을 처방했다.

그리고 집에서 약을 먹고 그 다음날 바로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의사는 발이 낫지 않고 더 심해진다면서 괴사 위험성이 있으니 큰 병원으로 바로 가라고 했다.

우리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갔다. 무려 4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의사의 짧은 진단을 받았다.

먹는 항생제로는 안되니 주사를 맞고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해서 동네 근처 병원을 알려주었다.

호평동에 있는 소아과에 가서 3일간 입원하면서 항생제 투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씩 낫고 있는 중이다.

한여름 물놀이 할 때 어린 아이들에게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피부가 점점 나빠지고 허물도 벗겨진다면 빨리 큰 병원을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두달도 안되었는데 방문자수 1만명이 넘었다. 와 행복하다.

제목 : 나는 한시간 주식투자로 연봉 번다

부제 : 반드시 수익내는 3단계 주식 투자 원칙

지은지 : 최금식


교보문고에 갔는데 내가 관심을 가진 주식관련 책이 있었다. 책 제목도 참 사고 싶게 적혀 있었다. 한 시간 주식투자로 연봉을 번단다. 그런데 나는 이게 기초자본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억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면 개미투자자라도 몇천만원의 수익은 낼 수 있다. 


몇일전 선대인 경제연구소장님의 책도 보았지만 그 책에서 말하는 주식투자원칙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개미투자자가 승리하는 방법은 장기로 끌고가면서 단가를 낮추는 방법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저평가된 우량주식에 투자해야지만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테마주나 쫓다가는 금방 쪽박차고 원금회복도 어렵다는 것이다. 




나도 주식을 하고 있지만 주식투자는 곧 인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도 한 종목만 몇 개월에서 몇년씩 투자해서 수익을 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냥 감으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고민해 본 후에 선택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이미 고평가된 상태에서 사는 것은 무리다. 저평가된 우량주를 선택하여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투자하는 방법만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내 주식투자 경험과도 일치한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주도세력이 있기 때문에 달리는 말에 몸을 싣는 것이 개미투자자의 현실이다. 그러면 세력이 올릴만한 명분이 있는 주식들을 선택해서 투자해야 한다. 주가는 쉽게 오르지 않는다. 특히 내가 사면 무조건 하락하는 것이 주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1년 이상은 생각하고 투자해야 한다. 나도 지금 한종목에 물려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우량주이고 장기적으로 충분히 성장가능하다고 생각되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여유자금이기 때문에 이제는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올라서 여유롭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웬만하면 주식은 여유자금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자신있으면 신용투자를 해도 되지만 그러면 마음이 조금해져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반드시 주식은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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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갑자기 고열로 인해 아이가 잠을 설쳤다. 아이는 5살이다. 온도를 체크해 보니 약 39도였다. 그래서 급한대로 해열제를 사러 편의점에 갔다. CU에서는 부르펜시럽, 타이레놀시럽을 팔고 있었다. 다행히 둘다 아이들용이었으나 주의사항에 과도하게 복용시 신장에 무리가 간다고 되어 있었다. 세븐일레븐에는 부르펜시럽과 타이레놀 시럽이 아닌 어른용 알약을 판매하고 있었다. 해열제들은 과도하게 복용 시 신장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먹여야 한다. 




나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타이레놀시럽을 구매했다. 부르펜시럽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5살 아이가 먹는 용량보다 적게 먹였다. 열이 조금 내려가면서 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수족구의 사촌정도 되는 질병이 의심된다고 하였다. 약은 해열제만 처방 받았다. 그런데 해열제를 2가지로 처방 받았다. 하나는 하루 3번 먹이고, 다른 하나는 처음 먹은 해열제가 1시간 30분이 지나도 열이 안내려갈 경우 추가적으로 먹이라는 것이다. 우리아이는 다행히 약을 먹으니 체온이 내려갔다. 병원갔을 때 39.1도였는데 해열제 먹고 1시간 30분 후 37.7도였다. 그리고 오늘 밤까지 3번을 먹이고 잠을 자고 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편의점약은 더 이상 먹이지 말라고 하셨다.


요즘 수족구병이 유행이라던데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웬만하면 집안에서만 활동해야 될 것 같다. 참고로 나는 2일전 바닷가에가서 1박2일로 놀고 왔다. 그런데 우리아이 유치원 친구도 수족구병이란다.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럴 때는 각자 집에서 아이가 나을 수 있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건강식을 해서 먹이면 될 것 같다. 수족구 사촌병도 2-3일이면 낫는다고 한다. 그래서 해열제만 처방 받았다. 다들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 체온 관리, 음식 관리만 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목 :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지은이 : 이나모리 가즈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책을 매우 좋아한다.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맨 처음 보았다. 그리고 그분의 경영철학이 마음에 들어서 그분의 책을 자주 보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한두권만 보면 그분의 책을 다 보게된다. 웬지 천천히 아껴가면서 보고 싶은 책이랄까.

보통 책을 읽을 때는 장르별로 좋아하는 분야를 보다가 자신의 생각과 맞는 작가의 책을 발견하면 그 작가의 책을 전부다 빠르게 섭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나도 그래서 이나머리 가즈오 회장의 책을 보게 되었다. 역시 책은 처음 부분을 보면 50%는 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일본의 교세라라고 하는 기업의 창업자이다. 그리고 많은 기업을 인수합병하면서 지금은 대기업집단으로까지 성장한 큰 그룹이다. 그런데 맨손으로 시작하여 이렇게까지 큰 기업을 일구어낸 사람의 이야기라니 정말 궁금했다. 이미 몇권을 책을 보면서 이 분의 경영철학을 알게 되었지만 조금 더 다른 부분과 깊은 부분까지 알고 싶어서 책을 일게 되었다. 역시나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책이다.





앞장에 나오는 짧은 격언들만 쭉 적어보고자 한다.


"기본이 바로 설 때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법이다"

"불요불굴, 흔들리지 않고 굴하지 않는 힘"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신"

"리더의 재능은 조금 부족해도 되지만 리더의 인품은 부족하면 위험하다"


특히 4번째 말이 와닿는다. 리더의 재능은 조금 부족해도 되지만 리더의 인품은 부족하면 위험하다. 리더는 지식보다 인품이 월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은 변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 나보다 뛰어난 지식과 능력을 보유한 사람은 넘쳐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이루어내는 경영자는 많지 않다. 제대로 된 인재들을 활용하여 경영하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인품이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에게서 배울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사고방식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책의 첫부분들은 주로 자신이 그 동안 경험해서 일구어낸 성과물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중간부분으로 넘어가면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일과 인생의 성과를 나타내는 방정식을 말한다.


일과 인생의 결과 = 사고방식*열의*능력


능력은 선천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내가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열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다. 보통의 능력뿐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능력을 몇배의 기적으로 만드는 것은 열의다. 열의는 다시 말하면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열의와 열정, 노력을 통해서 우리는 능력을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방식이다. 사고방식은 마이너스부터 플러스까지 매우 폭이 넓다. 만약 마이너스 사고방식 즉,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일 열정과 능력을 매우 크게 발휘한다면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매우 긍정적이고 올바른 사고방식으로 열정과 능력을 발휘한다면 사회에 매우 이타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씨나 혼다 소이치로 씨는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바로 도제 견습공이 되었다. 전문지식이 있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누구보다도 뜨거운 열의가 있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노력을 하였다. 또 사업을 통해 직원을 비롯한 세상의 많은 사람에게 공헌하고 싶다는 숭고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존경받는 경영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라는 지극히도 우직한 방법이 바로 성공을 불러오는 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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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요 몇일 동안 회사일이 무척 바빴다. 출장과 사무업무가 반복되다보니 처리해야 될 일들이 너무 많아졌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을 최대한 즐겁게 하고 싶다. 그래서 난 행복하다. 오늘 창업할 것들도 좀 생각해 보았다. 창업을 같이 해볼 동업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나이공화국이다. 사람들이 싸우다가도 최후에는 "민증까" 이말이 나올정도이니 말이다. 나이든 사람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을 무시하고 깔고 들어간다. 우리사회에 어른다운 어른이 없는 이유는 참 쉽다. 나이가 많아도 자신보다 나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이만 먹었지 속은 텅 비었다는 뜻이다. 나이든 분들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10대든 60대든 나이와 상관없이 나이먹은 만큼 값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우리사회의 모든 어른은 어쩌다보니 어른이 되었다. 어른이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세월은 저절로 흘러 나이는 먹게 되었다. 참으로 슬픈일이다. 어른은 젊은이들을 무시하고 젊은이들은 어른을 무시하니 과연 아름다운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걱정이다.




어른은 나이가 먹은 사람이 아니다. 자신보다 나이어린 사람에게 귀감이 되어 본받을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본받을만해야 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본받을만해야 한다. 직장 선배는 후배들이 본받을만해야 한다. 노인들은 젊은이들이 본받을만해야 한다. 요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모른다는 것이다. 자기자신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자신이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잘 났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자기 잘난맛에 삶을 사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해 제대로 모르니 입만 살아서 가르치려고만 할 뿐 정작 행동하는 어른은 만나기가 힘들다.


자기자신에 대해 알기를 힘쓰고 자신이 잘 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배울 수 있는 겸손함을 갖추어야 한다. 자기가 놓여진 위치를 생각해 보라. 이제 30대쯤이 되었으면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경제적으로도 독립한 나이가 되었다. 정신적으로도 독립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게 된다. 스스로의 독립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정작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지금 권력있는 자리에 있다고 하여 다른 사람에게 권위를 휘두르고 다른 사람에게 훈계하기 위한 말만을 쏟아낸다면 자신의 위치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배울 수 있는 겸손함과 덕을 갖추어야 한다.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베풀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경험하면서 배워온 많은 것을 겸손한 마음으로 넉넉하게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는 항상 자신보다 잘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자신이 아무리 잘나고 아는 것이 많다고 하더라도 세상의 지극히 일부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학위가 높다고 하여 지식이 많은 것이 아니다. "성공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 보면 미국에서 대부분의 성공한 기업들은 특징이 있다. 특정 CEO들이 있을 때 주가가 재직기간 동안 꾸준하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사람의 능력이 우수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런데 주가가 상승하는 기간에서 CEO들의 특징은 겸손하고 예의바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겸손한 리더십을 갖춘 리더는 자신의 생각을 먼저 내세우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먼저 듣는 겸손한 미덕을 갖추고 있다. 자신의 CEO라고 하여 수많은 인재들의 생각을 합친 것 보다 옳바른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조직구성원들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서 판단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갖추었다고 착각하는 많은 독선적인 리더들은 주위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자신만의 생각으로 내린 의사결정이 잘못되면 조직 전체가 추락하기 된다. 물론 작은 소규모의 조직에서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필요한 순간들도 많다.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의사결정해야 하는 순간도 많다. 하지만 조직이 클수록 자신의 생각보다 조직구성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겸손하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공자, 맹자 등 옛날의 훌륭했던 선생들은 모두가 덕망있고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주위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그들로부터 배우고자 모이곤 했다. 독선적인 생각을 가지고 행동했던 사람들 중에서 후대에 칭송받는 사람이 없다.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높여주고, 항상 타인들로부터 배우고자 했던 인격의 소유자들이 칭송받게 된다.


겸손의 미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요즘은 너무도 독선적이고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다 보니 겸손한 사람들은 더욱 빛나게 된다. 

우리 삶의 결국은 인간관계의 연속이다. 문제는 좋은 사람보다 나쁜 사람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단순히 숫자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의 긍정적 에너지보다 나쁜 사람의 부정적 에너지가 더 크다. 99명의 좋은 사람보다 1명의 악인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나는 인간관계를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살면서 아무도 미워하지 마라.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 모든 사람들에게 잘 해야 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자. 내가 손해보더라도 참자. 

소확행이라는 말이 요즘 유행인 것 같다.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난 요즈음 글쓰는 재미가 좋다. 그것이 나의 소확행이다.

요즘은 통장 계좌를 쳐다보지 않는다. 돈에 점점 얽매이지 않아서 좋다. 돈은 많지 않은 나의 계좌 ㅋ

창업에 대해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한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나도 요즘 창업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사람들은 창업한다고하면 대부분 부정적인 말부터 시작한다. 대부분의 창업은 망한다. 요즘은 직장이 최고다. 지금같은 직장이 어디있냐며 모두가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역시 성공은 1%만 하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다. 다들 안된다는 말만 하니 창업에 도전하는 1%만이 성공하게 되는 원리다.


창업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는 30대는 직장일에서 어느 정도 경험이 있고 자신이 직장에 맞는지 안맞는지 고민해보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는 인간관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 너무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 직장이다보니 매일매일 그 사람들과 갈등관계 속에서 지내기가 싫다. 나도 직장생활을 10년 좀 넘게 했는데 그 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나 자신이 대견하다. 직장일을 하면서 한정된 월급만 받고 사는 것도 싫다. 난 나 자신이 투입하고 노력하고 성과를 낸 만큼 받고 싶다. 나는 스스로 회사 주인이라고 생각하며 일 하는데 회사에서는 경제적 보상을 특별하게 받기가 어렵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나 자신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싶다.




창업초기에는 힘들다고 누구나 말한다. 창업하고 계속 마이너스 상태가 지속된다고 한다. 그리고 상승변곡점에 다다르기까지 잘 버티고 견뎌낼 수 있는 준비도 해야 한다. 약간의 자금도 있어야 할 것이고 가족들도 나의 상황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나는 직장생활이 감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직장생활을 아주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모습을 볼 때 감옥속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요즘은 창업관련 책도 많이 있고 창업관련 강의도 굉장히 많다. 정부에서 창업관련 지원정책도 굉장히 많다. 우리나라만큼 창업지원이 많은 국가도 별로 없단다. 다만 기존에는 대부분 융자형태의 지원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무상보조형태의 지원으로 변화되고 있다. 융자형태로 지원되면 반드시 성공해서 갚아야만 된다. 하지만 무상보조는 실패하더라도 국고보조금을 갚아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다. 창업은 성공이 보장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갚아야 하는 빚이 있다면 창업자는 굉장히 큰 심적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창업을 결심했다는 자체가 굉장한 간절함으로 시작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지원형태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가보조금만 빼먹을 생각으로 창업하는 불건전한 형태의 창업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선의의 창업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창업을 가장 잘 하는 방법은 기존 시장에 없는 형태의 아이템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두번째로 좋은 방법은 자기가 오랫동안 해 오던 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세상에 없는 아이템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윈도우나 아이폰과 같은 것을 우리가 만들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오랫동안 해왔던 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혼자 하는 것보다는 팀으로 창업하는 것을 권한다. 소규모 창업을 해서 자신의 재능으로 조금씩 일하겠다면 혼자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창업은 팀단위로 하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창업을 하기 위해 제일 먼저 팀을 구성하기 위해 사람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자기와 맞는 팀을 꾸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팀을 만들어도 창업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갈등들을 처리해야 한다. 모든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끝까지 팀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계속 의사소통하면서 일한다면 어려운 순간에도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어려운 시점을 잘 버텨내야 성공을 볼 수 있다.


마윈이 한 말이다. "오늘은 힘들고 내일은 더 힘들 수도 있지만 모레는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일 저녁에 죽어 버리는 바람에 모레의 빛나는 태양을 보지 못하죠." 모레까지 버텨야 태야을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어록이 있다. "창업할 때는 드림팀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이미 성공해 본 사람들과 창업해서는 안 돼요. 창업 초기에는 꿈을 좇는 팀이 필요합니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성공에 목마른, 평범하고 단결할 줄 알며, 공동의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죠."




공감이 간다. 이미 성공해본 사람보다 꿈을 좇는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야 오래 갈 수 있다. 팀이 유지될 수 있다. 나도 지금 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창업할 아이템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꿈이 있기에 사람들도 만나고 창업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하고 싫은 일을 하면서 불평하고, 돈 때문에 걱정하고, 인간관계 때문에 갈등하고, 원치 않는 시간에 원치 않는 공간에서 억압된 상태로 지낼 것인가.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직장생활이 좋으면 그대로 하기를 권한다.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 성공을 꿈꾸기에 너무 늦은 시간이란 없다. 30대면 충분하다. 

2018.6.11 브로그를 오픈해서 지금까지 누적 4,000명 이상이 나의 블로그에 방문했다. 물론 이분들 중에는 전혀 생각지 않게 검색하다보니 방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방문해서 나의 글들을 읽어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공감되고 가치있는 글들 쓰겠습니다.(_ _)

제목 : 40대에 도전해서 성공한 부자들

부제 : 마흔 이후라서 성공할 수 있는 14가지 절대 이유

지은이 : 유동효




요즘 나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성공과 사업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다. 내 인생 최대의 화두다. 그래서 서점에서 책을 사게 되었다.

40대는 인생 2막을 꿈꾸는 이들이 많을 뿐 아니라 실제로 40대 쯤에 대부분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다. 40대는 젊지 않기 때문에 약간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기만성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20년 실패했어도 바로 오늘 성공할 수 있다. 김밥사업 김승호

성공 창업 30초면 충분하다. 토스트사업 김석봉

거꾸로 생각하고 죽을 각오로 노력해라. 미래산업 정문술

나는 비주류라서 성공했다. 잡코리아 김승남

하루를 살아도 내 삶의 클라이맥스처럼. 미용실 이경자

당신이 걷는 모든 길은 성공의 길로 이어진다. KFC 커넬 센더스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알리바바 마윈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자전거를 배울 수 없다. 자전거사업 킹 리우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관찰하라. 월마트 샘 월튼

역발상의 달인, 콘트래리언이 되라. 코스트코 짐 시네길

가진 것이 없을수록 꿈은 커야 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이 성공한 법칙

평생해도 지치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

인생 초기의 실패를 인생후반의 밑거름으로 삼아라

주류에 속하려 하기보다는 비주류로 더 크게 성공하라

때로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담대함을 가져라

암이든 죽을 고비든 당당히 맞서 싸워라

간절히 원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라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라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 땐 거꾸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내일의 열매를 위해 오늘 씨앗을 심어라

더 늦기 전에 인생에 승부를 걸어라


어떤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내가 보기에는 간절히 원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란느 말이 가장 와 닿았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밑거름으로 삼으라는 말. 평생해도 좋을 일을 선택하라는 말.

모두가 가슴에 와 닿는 말들이었다.


딱히 누가 대단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모두들 포기하지 않고 엄청난 노력으로 실패와 좌절끝에 이루어낸 성과가 크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불리어진다. 모든 사업에는 굴곡이 있다.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도 성공하지 않고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다시 상승전환할 수 있다. 모두 포기하지 않는 오늘을 살고 큰 꿈을 꾸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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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하루평균 43명이 자살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가까운 우리 이웃의 일이기도 하다. 때로는 갑작스러운 주변사람의 죽음도 자주 발생한다. 인생은 참으로 살기가 힘들고 괴롭다. 하지만 원래 삶은 괴로운 것이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딜레마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너무나 큰 괴로움 앞에 죽음을 먼저 생각한다. 자신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를 없애면 된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 된다.


자신이 자살한다고해서 주위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다. 함께 살던 가족들이나 채권자, 채무자 정도만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기보다는 한번 더 생각해서 열심히 살아보기를 권한다.


많은 철학자들이 말하듯이 인생이라는 것은 참으로 허망한 것이고,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발견하지 못해서 자살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살은 경제적 빈곤이 그 원인이다. 돈이 없으면 죽어야 한다는 명제는 참으로 가혹한 자본주의의 현실이다. 그러나 부디 한번더 생각해야 한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은 누구에게도 적용되는 삶의 전제조건과도 같은 것이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 그러니 부디 살 생각을 하자.


자살 예방센터에 전화해서 조금은 도움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무엇이든 자신이 마음을 고쳐 먹기 나름이다. 혹시라도 진짜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분이 이 글을 본다면 인생은 충분히 살아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이 점점 불평등해지고, 빈부격차가 심해져서 살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온통 기회의 밭이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가 그 기회를 밭에서 찾지 못했을 뿐이다. 죽을 힘을 다해서 간절히 찾고 또 찾으면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에게도 기회라는 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맹목적인 죽음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삶의 이유와 목적을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




살기 어려운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만큼 나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최선을 다해 살아보지도 않고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스스로를 없애버린다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모든 사람들은 동등한 가치가 있다. 인간이라는 자체만으로도 가진 천부인권이 있다. 그것이 생명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일이다.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죽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자신과 주변사람들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하는 짓이다. 절대 자기자신을 무의미하게 버리지 말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몸은 건강한데 마음이 아픈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이해한다. 그리고 사회에서 어렵다 어렵다.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떠들어대니 점점 더 소극적이고 우울한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제발 안된다는 말 좀 안했으면 좋겠다. 할 수 있다고 서로 격려하고 기회가 있다고 얘기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 한정된 자원을 뺐기 위해 비겁한 짓거리들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자들은 이미 먹고 살게 충분하고 돈이 남아도는데 그거 좀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안되나. 맨날 불공정게임이나 하면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더 억압한 많은 사람들은 그 억압으로 인해 죽은 영혼들의 핏값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을 억압해서 중소기업 사장님이 죽었으면 그 사장님의 핏값을 져야 한다. 책임지지 않으면 자신도 죽을 때가 되어서 지옥으로 갈 것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 대해서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 회사에서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살한 사람이 있다면 그 스트레스를 제공한 사람들 모두가 한 사람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가난한 주위 사람들을 보고도 재정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그 또한 책임져야 한다. 아프리카의 많은 노동자들을 가혹하게 착취한 대기업들은 그들의 가혹한 노동과 빈부격차, 죽음의 핏값을 책임져야 한다. 자신이 한 행위들에 대해서 모든 이들은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책임도 지지 못하고, 인간의 양심은 돈에다 팔아버리고 한 행동들은 결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최후에는 후회하게 만든다. 하다못해 북한에 원조를 막고, 통일을 멀어지게 만들어서 북한 아이들이 더 많은 배고픔으로 죽었다면 통일을 막은 정치인들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그 어린 생명들의 핏값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잘못되고 부조리한 일들로 인해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것이다. 미래가 너무나 암울하기 때문에 자살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절대 자살해서는 안된다. 한숨한번 크게 쉬고 아주 작은 일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자. 하나씩 작은것부터 해결하다보면 해결이 된다.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일들도 무슨 방법을 써서든 해결할 수 있다. 자신이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일이 생긴다면 거기에는 분명 악의적인 누군가의 소행이 끼어있다고 생각한다. 그 악행으로 인해 그는 분명 지옥가게 된다. 그러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의 최선을 다해서 살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살고자 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하늘도 돕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의 문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절하거나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어려운 변곡점만 지나면 밝은 빛이 비춘다는 사실을 마음에 품고 살자.


그리고 요즘은 중학교 이상의 학생들도 자살을 생각한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학생 시절에 가진 자살원인은 공부나 주위의 기대를 채우지 못한 자신에 대한 좌절, 친구들로부터의 왕따, 폭력 등 다양할 것이다. 학생 시절에 겪는 일들은 다 해결할 수 있다. 제발 주위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민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하면서 공개하라.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은 과감하게 포기해도 괜찮다. 모든 사람이 공부를 잘하고, 모든 사람이 1등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 어른들로부터 칭찬받는 아이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전과목을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친구들과 매일 사이좋게만 지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두번 싸우거나 따돌림도 받을 수 있다. 그러한 것들은 항상 주위 모든 사람들과 오픈해서 해결받아야 한다. 그러면서 바른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괜찮다. 학생시절의 고민과 어려움은 다 해결될 수 있다. 걱정부터 하지 말고 주위사람들과 이야기하자. 하다못해 너무 걱정되고 답답하다면 이 블로그에 댓글이라도 달아보자. 나라도 도와줄 수 있다. 나도 해결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절대 자살을 생각하지 말자.



가족관계에서는 가까운 사이로 맺어졌기 때문에 예의와 배려가 없다. 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들도 사랑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면서 무슨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소년재판을 많이 한 부산지역의 천종호 판사님이라는 분이 계신다. 이분이 쓴 책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라는 책에 보면 대부분 사고를 치고 소년법정에 서서 재판을 받는 아이들은 가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아버지가 대부분 문제를 일으키는 집에서 성장한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많은 아버지들이 가족들을 위해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못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아내에게도 무례하게 대하고 자녀도 함부로 대한다는 뜻이다. 가장 흔한 사례들이 TV에 많이 나온다. 술 마시고 아내를 폭행한 경우다. 심지어는 폭행하고 살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아내 뿐만 아니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들도 함부로 대하고 때리고 학대하고 죽이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행한다.


때로는 정말 아버지다운 아버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세상에 나쁜 사례의 아버지들이 많이 등장한다. 좋은 사례의 아버지들은 참으로 보기 드물다.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갖출 수 있어야 하고, 자녀들에게 인자하고 배운 것도 많아서 교육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내에게는 항상 배려하고 사랑으로 대해주는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아버지의 역할은 너무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 많기도 하다. 


아버지들은 경제적으로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을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해소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해소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힘들게 사는 원인이 가족들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아버지이자 남편인 우리들은 가족들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의무를 다한후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아버지의 의무는 무척 많다. 가족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것은 가장 큰 의무다. 권리가 아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집안일도 해주어야 하고, 대화도 해주어야 한다. 일본의 교세라그룹 회장인 이나모리 가즈오씨가 쓴 책중에 이런 글이 있다. 그분은 사업을 하다보니 무척 바쁘게 젊은 시절을 보냈다. 집에 있는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면 항상 아내와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그래야 아내도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을 이해하고 자신도 사업을 함께 꾸려가는 사람이라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한다. 매우 공감한다. 보통은 남편들이 아내에게 회사나 사업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이다. 나도 그런 편이다. 하지만 집에 있는 아내가 남편의 일하는 것들은 하나도 모르고 맨날 아이들만 돌보고 산다면 자신이 남편과의 관계에서 역할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존재감이 매우 작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남편들이 자신의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면 아내도 남편의 일과 밀접한 관련있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아내도 집안일을 하느라 힘들다. 그리고 맞벌이를 하는 아내는 더더욱 힘들다. 요즘은 전업주부보다 맞벌이가 더 많을 것이다. 이것도 자본주의가 망가트리고 있는 가정의 모습이다. 아이들을 부모가 지속적으로 보살피고 키워야 하는데 계속 아이들은 다른 사람이 키우고 부모들은 돈 버는 일에만 매진하게 되는 좋지 않은 구조를 만들어간다. 아내도 직장다니고 일하고 집안일을 챙기느라 힘들기 때문에 남편도 집안일을 돕고 자녀들 양육에 함께 신경써야 한다. 


가령,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남편이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날이면 남편이 한두번 정도는 음식을 하는 것이 좋다. 나도 쉬는날에는 하루 한번은 꼭 요리를 하는 편이다. 맛있는것을 요리해서 가족들이 행복하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아내들은 남이 해준 밥을 먹고 싶어하기 때문에 내가 해줄려고 한다. 쉬는날만 하루에 한번 정도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정도 박에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아내에게는 남편이 참 고마울 것이다. 평소에 잘 안먹는 식재료들을 사다가 특별하게 만들어 먹는 것이 재미있고 좋다.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찾아오는 정도는 남편이 해도 된다. 빨래도 세탁기에 넣기만 하면 되니까 남편이 해도 된다. 빨래도 아내가 종류별로 세탁하기 때문에 세탁기에 넣는 것은 아내에게 맡기고 빨래를 널어주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내도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함께 가서 필요한 것들을 얘기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마트 장보기는 아마 대부분 같이 갈 것이다. 아니면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되지만 함께 마트에가서 장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가 장을 보거나 요리를 하거나 빨래는 널어주면서 가정의 일들을 챙기면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은 아빠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이러한 모습들이 아내를 사랑으로 대하는 구체적인 모습들이다. 


그리고 아내는 꽃이나 선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정도는 꽃을 사다 주는 것이 좋다. 나도 꽃을 잘 안샀었는데 사다 주면 좋아한다. 그래서 앞으로 매월 꽃을 한번씩 사다줄 계획을 하고 있다. 꽃집은 좋은 단골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꽃집도 다양해서 아주 예쁘게 데코레이션을 해주는 곳이 있다. 퇴근하고 맨날 TV보다가 잠드는 모습만 보여줘서는 안된다. 아빠가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계속 보여주는 것이 좋다. 공부, 독서, 자기계발도 좋지만 반드시 우선순위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모습을 실천하는 것이다. 


자녀들이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 나중에 자신이 성장한 자녀들에게 똑같이 무시당한다. 퇴근해서는 자녀들과 이야기해야 한다. 오늘 무엇을 하면서 놀았는지, 학교에서는 무엇을 했는지 최대한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 부모와의 관계는 이야기해야지 두터워진다. 안그러면 부모는 자녀들에게 꾸중할 때는 이야기하게 된다. 나도 퇴근해서는 자녀들과 이야기할려고 자꾸 물어본다. 


쉬는 날에는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의미있는 이벤트를 함께 하는 것은 더욱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해볼 수도 있고, 놀이공원을 가거나, 도서관을 함께 가거나, 물놀이를 함께 하는 것들이 모두 부모와 자녀의 관계형성에 좋다. 이것도 자녀사랑의 구체적인 모습들이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자체를 많이 해주어야 한다. 이것은 아내도 듣고 싶어하는 말이다. 하지만 남편들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닭살돋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아내에게는 가끔 사랑한다고 말해주더라도 자녀들에게는 매일 매순간 사랑한다는 직접적인 말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사랑한다는 것은 말하고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남자끼리 말안해도 통하는 뭔가가 있다. 아버지와 다 커서 부모가 된 아들사이에는 말 안해도 통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어린 자녀들이나 여자인 아내에게는 말안해도 통하는게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것들도 말하면서 표현해야 한다.




자녀들에게는 하루에 5번 이상씩 사랑한다고 말하면 좋다. 그러면 자녀들의 몸과 마음이 사랑스러운 존재로 변화된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는 물에다 대고 직접적으로 좋은 말을 했을 때와 나쁜 말을 했을 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연구한 결과가 나와있다. 물에다가 사랑한다와 같이 좋은 말을 한 경우에는 물도 좋은 결정으로 변했다. 물에 나쁜 말을 한 경우에는 물의 결정이 이상해졌다. 물도 살아있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살아있는 유기체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몸은 70% 이상이 물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을 해야 한다. 그래야 듣는 사람도 좋은 사람으로 성장한다. 

오늘 aT에서 주관하는 귀농귀촌박람회를 다녀왔다. 처음에 코엑스에서 하는 줄 알고 코엑스로 갔다가 다시 aT로 갔다. 귀농귀촌박람회가 많으니 장소를 정확히 확인하세요 ㅋㅋ ^^;;


지자체별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각 시, 군 단위로 세분화 되어 있어서 구체적으로 상담하기가 좋게 되어 있다. 대표적인 물건 샘플 몇개만 부스 앞쪽에 진열해 놓고 상담위주로 운영하였다. 물건을 많이 판매하는 수준의 박람회가 아니고 실제 귀농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강원도 영월군, 전북 장수군 두군데서 상담을 받았다. 땅값은 얼마인지 어떻게 귀농할 수 있는지 등 물어보았다.


귀농상담한 내용들을 함께 공유해보고, 오늘 상담한 내용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각종 귀농 교육과 책을 통해 경험한 것들을 쓰면서 30대에 귀농에 대해서 한번은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해 보고 싶다. 모든 사람의 삶의 철학이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자유를 원하고 인간다운 삶을 원한다. 그런데 도시에서는 인간다운 삶은 누리기가 쉽지 않다.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자유가 없는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너무나 과도한 억제와 스트레스로 인해 도시생활을 벗어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병에 걸리거나 자살을 하느니 차라리 제3의 장소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도 귀농에 대해 많이 알아보았다. 아직 귀농을 하지 못했지만 계속 귀농을 꿈꾸고 있다. 알아본 많은 정보들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귀농을 할 때는 지원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 전환점이기 때문에 목숨걸고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 철학과 맞는지, 현재 상황과 맞는지 매우 깊이 고민한 끝에 귀농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가 주는 억압과 괴로움이 싫어서 귀농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그런 부류다.


귀농을 선택했다면 자신과 맞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 자신의 고향이나 아는 분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정착이 쉽기 때문이다. 시골생활은 생각보다 배타적이기 때문에 정착이 쉬운 곳을 선택하면 좋다. 그런데 배타적인 이유를 찾아보면 대부분 귀농인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도시인의 마인드로 농촌생활을 해서는 안된다. 농촌은 모든 것이 집단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집에 무슨일이 있는지 대부분 알고 있다. 그 정도로 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 농사를 짓는 것은 기계를 빌리거나 전문적으로 일을 해주는 사람들에게 위탁해도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며 지내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귀농은 혼자하는 것보다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99% 아내의 반대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자신의 인생철학이 있고, 깊은 고민끝에 귀농을 결심했다면 반드시 1년은 혼자서 귀농생활을 해봐야 한다. 좋은 땅부터 사고 좋은 집부터 마련하고 시작하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된다. 모든 땅은 족보가 있어서 땅마다 잘되는 작물이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작물에 맞는 땅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맞는 지역을 선택한 후에 집은 구매해도 늦지 않다. 시골은 집, 땅 포함해서 매매가 이루어지는데 대부분 저렴하다. 그리고 땅만 사서 좋은 집을 지어도 많은 돈은 들어가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맞는 지역인지 잘 선택해야 한다.


농사를 돈벌이가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기저에 깔고 접근해야 한다. 물론 다양하게 생각하고 노력하면 여러가지로 돈벌이가 되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시작하기 전에 정보수집을 대량으로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 오늘 박람회에서 만나서 경험한 분이 단호하게 말씀해 주셨다. 농사는돈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떻게든 살게는 된다고 말씀하셨다. 11년 경력의 유기농 쌀농사를 짓는 분이셨는데 최근 순수입이 6백만원 정도라도 한다. 그 돈으로 자신의 모든 생활비를 쓰는 것이다. 그리고 그나마 2백만원 정도는 쌀 판매수익이 아닌 농사직불금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농사짓고 못산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 농사직불금이 프랑스, 스웨덴, 미국 등 해외는 연간수입의 30~50%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연간 수입의 10% 수준을 돈으로 직접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도시평균소득대비 70%까지는 소득이 유지되어야 생활을 할 수 있을텐데 굉장히 적은 수준이라고 한다. 식량은 국가의 근간이기 때문에 식량주권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그냥 시장경제에 맡겨서는 식량주권이 파탄나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겉으로는 대단히 많은 지원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본인하기 나름이다. 어떤 정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작물을 어떻게 농사짓느냐도 중요하다. 그리고 본인의 얼마나 즐겁게 노력하느냐도 중요하다. 노력도 하지 않고 국가탓만 하는 것은 반대다.


하지만 나도 결국은 농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시 일자리는 없어지고 있다. 먹고는 살아야 한다. 스스로 식량주권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도시에서 힘들게 돈벌어서 식량을 사먹어야 한다. 그런데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식량을 사 먹을 수 없다. 그러면 해답은 본인이 직접 농사짓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자본주의에 노출되어서 농촌생활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힘든일은 기피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농업인 폴 베델이라는 분의 삶을 글로 쓴 "농부로 사는 즐거움" 이라는 책이 있다.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이 진정한 농촌생활, 인간다운 삶이라는 생각을 했다. 자기가 지은 작물로 먹고 살고, 우유나 버터는 소젖을 짜서 공급받고 각종 유기농 재료들을 활용하여 빵을 만들고, 집에서는 항상 다정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삶. 너무나 살고 싶은 삶이다.



그리고 각 지역에는 귀농지원센터, 농업기술센터 등 각종 귀농인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정책이 많기 때문에 부족한 기술은 계속 배우면 된다. 그리고 농촌의 어르신들이 모두 기술자들이다. 그것을 젊은 귀농인들의 아이디어와 결합하면 농촌생활 성공을 이끌 수 있다. 그리고 귀농지역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면 마을 이장님과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장님들이 대부분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 그리고 마을에 마을 사람들의 동의없이는 쉽게 집을 매매할 수 없다. 외지인이 마을에 들어오는 일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다. 누가 마을에 들어오냐에 따라 그 마을은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완전히 분열되어 망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마을 집을 매매할 때 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한번 발을 들이는 것이 가장 어렵다. 자신보다는 아내와 가족들 때문이다. 오늘 만난 한분은 11년간 쌀농사를 지었다. 서울에서 대기업에 다니다가 자본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골에 와서 무작정 농사를 지었다. 지역 선택도 전혀 연고가 없는 곳을 한번 가보고 바로 선택했다. 지금도 아내와 합쳐서 살지는 않는다. 하지만 본인은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고 한다. 다시 선택하라고해도 농촌생활을 선택한다고 했다. 밭을 경작하는 일들은 전문적인 분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관리만 한다. 이렇게 시골도 전문분야들로 분업화가 되었다. 반드시 한번 가보고 싶다.


도시생활도 힘들지만 농촌생활도 쉽지 않다. 하지만 사람답게 살고 싶으면 농촌으로 가기를 권한다. 지금 나는 도시에 살지만 농촌에서 오랫동안 살아봐서 잘 안다. 농촌은 살아있다는 것을. 도시생활에서 한숨쉬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시골에 귀농해서 정착한 사람중에 대부분은 귀농을 권한다. 시골생활을 처음 접할 때는 힘들었지만 살아보니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귀농을 하고 싶으면 우선 많이 경험해보고 박람회도 자주 다녀봐야 한다. 귀농관련 사이트도 매우 많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 그냥 은퇴하고 쉬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매우 위험하다. 신중하게 결정해서 행복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바란다.

제목 :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

부제 : 뇌과학자가 말하는 예민한 사람의 행복 실천법

지은이 : 다카다 아키카즈 (신찬 옮김)


나는 이 책이 한달전쯤 서점에 들러서 살짝 보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안사고 있다가 어제 서점에 들러서 사고 싶은 마음에 샀다.

왜냐하면 앞부분을 보다보니 딱 나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나는 선천적으로 너무 예민한 성격 탓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사람의 속 마음을 간파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과 대면하여 몇 마디 대화를 하다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거의 다 알게 된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의 생각에 나를 맞추게 된다. 너무 많은 배려로 나 자신의 몸과 마음도 피폐해진다. 그래서 이 책을 무척 보고 싶었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작가는 의사다. 그런데 의사로서 환자에게 알려주는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다. 의사인 작가 자신이 너무나 예민한 성격탓에 괴로워하는 내용을 책으로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과 공유한 것이다. 


HSP라는 개념이 있다. Highly Sensitive Person. 미국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이 처음 말한 개념이다. 매우 예민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아론 박사는 사람 중에 약 20% 정도가 타인보다 예민한 HSP 성향을 가진다고 말한다. 중요한 사실은 이 예민함이 생물에게 반듣시 필요한 기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민감한 경우 자신의 몸과 마음은 피폐해진다. 나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보면 필요악이라고나 할까.


특징으로는 너무나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 다른 사람을 너무 신경쓰다보니 내 의지와 다르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게 된다. 굳이 다른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는 일에 너무 신경을 써서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


이렇게 예민한 사람들은 꼭 이책을 한번 보면서 "누군가도 나와 같이 예민하구나"라는 공감이라도 얻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런 성격탓에 직장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 하지만 1년 정도 쉬고 싶다. 너무나 많이 지쳐서 조금 쉬었다 가고 싶다.


너무 예민한 모든 분들 조금 쉬었다가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너무나 맞지 않는 일들을 하고 계시다면 그만 두셔도 됩니다. 당신은 섬세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감하다는 것은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든 예민하고 섬세하게 생각하면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들도 챙길 수 있게 됩니다. 우리 함께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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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지 한달가량 되어 간다. 글은 지금까지 20개 정도 밖에 못 썼지만 요즘 하루평균 블로그 방문자수가 350여명 가량된다. 

처음에는 30대 남성들과 많은 일반인들에게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조금 더 가치있는 삶을 살기를 갈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글을 쓰기 되었다. 나의 글이 초보적이겠지만 한두 사람이라도 나의 글을 보고 마음의 행복을 얻었으면 좋겠다. 나도 지금 행복하다.

앞으로도 저의 글은 계속됩니다. 친구 맺고 자주 방문해 주세요.


회식같은게 직장생활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가? 회식하면서 스치듯하는 말들 속에 진심이 없다면 회식도 하나마나다.

하지만 다들 회식이 회사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한다.

나는 직장생활은 빨리 벗어나야 하는 굴레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맨날 갈등만 유발하고, 책임만 떠넘기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확행이라니 황당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직장생활은 나 개인의 미래를 위한 역량을 쌓고 돈을 버는 곳일 뿐 빨리 벗어나야 하는 감옥이다.

부디 모든 이들이 직장생활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오늘은 싸이월드 창업주께서 강의를 해주셨다.

지금은 네이트에 인수되었지만 예전에 싸이월드하면 엄청난 인기였다.

홈페이지 관리의 최초라고 생각해도 된다.

다음카페가 커뮤니티의 전신이라면 싸이월드는 미니홈피의 대표주자였다.

이 미니홈피의 주 고객이 젊은 여성들이었다니 새로웠다.


창업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창업은 팀으로 하는 것이다.

직장다니면서 창업준비하는 것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모으는 일이다. 즉 팀을 꾸리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중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30대는 자신의 일에서 가장 성장하는 시기이다. 보통 20대 중반에 입사하여 30대 초반에 대리급이 되고, 30대 중후반에 책임자급이 된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연령대에서는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에 올라있다. 


30대는 자신의 일에서 성장하고 전문적인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문가적 수준, 노련한 직장인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만들어진다. 일반 공공기관같은 경우에는 업무의 이동이 잦은 편이다. 2년에 한번 정도 업무를 변경하는 순환보직을 실시한다. 순환보직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사고의 예방과 다년간의 근무로 인해 매널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이다. 공공기관은 수익을 많이 창출하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주어진 자리에서 맡겨진 일만 충실하게 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한자리에 오래도록 두지 않는다. 여러가지 업무를 시키면서 다양하게 경험하도록 하고 나중에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다양한 업무를 알고 일하도록 만든다.


반면, 민간기업은 한 자리에 오래도록 일하게 둔다. 그래서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여 회사의 수익에 기여하도록 만든다. 물론 민간기업도 인사이동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한가지 업무를 오래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마트관련 한분야에만 일한다. 그 뿐만 아니라 농산물 담당 바이어는 몇년간 농산물 담당 바이어만 하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간다. 그리고 나중에 높은 위치에 오르더라도 해당 분야의 일을 한다. 




중소기업은 한 사람이 워낙 다양한 업무를 하다보니 굉장히 넓은 분야의 업무를 알 뿐만 아니라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특히 중간 관리자 위치에 있는 직원은 챙겨야 할 일이 무척 많다. 시설담당직원은 전기, 기계, 설비 등 관련 분야의 모든 일을 한다. 사무를 보는 직원은 법무, 회계, 세무, 기획 업무 등 많은 일을 소수의 인원이 다 챙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게 되면 굉장히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경험은 자신의 경력이고 전문성이다.


직장인이 자신의 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일이 있을 때 단순히 시키는대로만 일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업무가 있으면 그 업무를 어떻게 하면 잘 처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해서 완결짓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궁금한 것은 아무에게나 물어보고 해결해야 한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는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요즘은 사이버로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매우 많기 때문에 배우지 못할 것이 없다. 공부는 꼭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해서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보기를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 경력이 쌓인 전문가가 된다.


예를 들어, 법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법무관련 일을 하면서 잘 모르는 업무를 맡았을 때 고문변호사를 이용하던가, 학원에 다니면서 법관련 공부를 더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매우 다양한 사례들을 경험하면서 하나하나 해결해가다 보면 자신에게는 엄청난 경력이 쌓이게 된다. 그 경험은 땀으로 취득한 것이기에 어떤 자격증보다 값진 것이다. 아무리 자격증이 있어도 경험이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 아무리 전문자격증이 있어도 직장경험을 하면서 자격증에 맞는 분야의 일들에 대한 경력을 쌓아가지 않는다면 자격증이 소용이 없다.


내가 아는 공인중개사도 한때는 회사에서 채권업무를 담당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심지어 전공도 법이 아니다. 그런데 본인의 분야에서 매우 많은 법적 경험을 처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법을 많이 알게 되었고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고 있었다. 자격증도 취득하기가 수월했다고 한다. 이것이 경력의 힘이다. 이것이 직장생활에서 성장한 직장인의 모습이다.


자신이 맡은 일이 무엇이든 노력해야 한다. 잘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적당히 처리해서는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어렵다. 자신의 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말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계속해서 배우고 공부하는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공부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30대까지는 계속해서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 특히 일과 관련된 분야를 공부하면서 직장업무에 적용하다보면 돈주고도 사기 힘든 경험을 소유하게 된다.




그렇게 30대의 중간관리자 시기가 지나면 40대에는 매우 존경받는 직장인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아부를 잘하는 직장인이더라도 능력이 없으면 승진도 하기 어렵다. 높고 명예로운 자리에 설 수 없다. 직장인에게 능력, 인성, 팀웍은 필수다. 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인성을 더 고귀하게 만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팀웍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


직장생활의 대부분의 계속되는 팀작업의 연속이다.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계속해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일해야 한다. 그 와중에 사람들과의 갈등을 최소화 시키고 업무효과는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직장인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고급관리자 위치가 되면 분명히 존경받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30대에는 후배가 생긴다. 아래 직원도 잘 살펴서 그 직원의 역량이 점점 커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신도 잘해야되지만 후배양성에 힘써야 한다. 그것도 매우 중요한 중간관리자의 역할이고 일이다. 그렇게 리더가 되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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